
서울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 전경. ⓒ 한진그룹
[프라임경제] KTB투자증권은 28일 한진칼(180640)에 대해 주가가 여전히 고평가됐다며 투자의견인 '비중축소'를 유지하며, 주당순자산가치(NAV)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 지분가치 평가측면에서 NAV가 지난해 말대비 1조원 가까이 상승해 있는 상태라며, 산업은행 증자 참여 이후 주식수 증가와 나머지 자회사들의 부진을 감안해도 NAV는 상승여력이 있다고 전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 지분가치 평가측면에서 NAV가 지난해 말대비 1조원 가까이 상승해 있다"며 "산업은행 증자 참여 이후 주식수 증가, 나머지 자회사들의 부진을 감안해도 NAV는 3만8000원으로 상향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동주는 증권시장에서 투기적 이익을 얻기 위해 빈번하게 매매되고 있는 주식을 뜻한다.
이 연구원은 "현재 파악 가능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델타항공과 산업은행 포함 시) 보통주 지분은 47.4%에 달하며, KCGI 17.5%, 반도건설 17.1%, 조현아 전 대한항공부사장 5.5% 등의 합산 40.2%에 달하는 3자간 주식 공동보유계약은 해제된 상태"라며 "부동주는 12.5%에 불과해 기초체력(펀더멘털) 변화대비 주가 변동폭이 여전히 과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1분기 한진칼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2% 감소한 746억원, 영업손실은 655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연결실적은 기여도 큰 진에어의 실적부진 영향이 대부분이며, 토파스여행정보, 칼호텔네트워크는 적자폭이 유사하게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