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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주말 골프 대신 주중 라운드 간다"

XGOLF, 3~5월 부킹 예약률 분석 발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1.05.27 09:12:46
[프라임경제] 국내 골프장산업의 규모가 코로나19 특수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요즘 골퍼들의 움직임이 변하고 있다. 주말 골프를 선호하던 골퍼들이 주중 골프로 옮겨 가기 시작한 것. 

그 이유는 전년대비 그린피가 대부분 20~30% 상승해 주말 그린피가 20만원 후반에서 30만원대까지 형성돼 주말 골퍼들의 비용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 XGOLF


국내 최대 골프 부킹서비스 XGOLF(대표 조성준)에 따르면, 최근 골프장 주중 2부 타임의 경우 예약 오픈 후 1~2시간 이내 모두 마감되는 반면 주말은 비싼 그린피로 인해 잔여타임이 남아있어 5~7일전 임박 특가들이 종종 나온다. 

XGOLF 관계자는 "5월 공휴일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공휴일 당일보다 전·후 평일로 예약이 크게 몰리는 현상이 보였다"고 밝혔다.

XGOLF가 제공한 최근 3개월 예약률 현황에 따르면, 3월은 수요일이 전체 예약률의 14.5%를 차지하며 주말 13%를 추월했고, 4월은 금요일이 19.2%, 5월 수요일이 17.8%로 평일 예약률이 주말 예약률을 웃도는 현상을 보였다. 

특히 2030 골린이들은 연차를 적극 활용해 주말보다 저렴한 주중에 라운드를 나가고, 일반 골퍼들도 더 이상 비싼 주말만 고집하지 않게 된 것이다. 

XGOLF 관계자는 "통상 주말 그린피가 20만원 후반대인데 주중의 경우 10만원 중후반대로 많게는10만원 이상 절감되니 연차나 반차를 내고 라운드를 가기 위해 문의하는 회원들이 많다"며 "부담 없이 연차를 낼 수 있는 수요일이 가장 문의가 많은 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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