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25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고배당주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5만4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근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올해 1분기 순영업수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이 각각 6124억원, 289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전년동기대비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며 "대형 증권사 가운데 거래대금 증가 수혜를 가장 크게 받아 순수탁 수수료가 크게 늘었고 이자수익 관련 신용공여 내 적극적인 비중 조절로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 및 자문수수료도 각종 기업금융 딜로 주식자본시장(ECM) 수익 증가와 구조화금융 수수료 증가가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이 추정한 삼성증권의 2분기 순영업수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각각 4985억원, 2176억원이다.
유 연구원은 "4월 거래대금이 주춤했지만 5월에 다시 일간 거래대금이 30조원까지 오르면서 리테일 수익의 견조한 수익 창출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카카오페이 대표주관 등에 힘입어 ECM 시장에서도 견조한 이익 흐름이 기대되고, 대형 증권사 가운데 높은 배당성향을 보유해 배당투자 관점에서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