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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루셈 "글로벌 10위권 반도체 패키징 솔루션 기업 도약"

고해상도·OLED 시장 성장 수혜…오는 6월 코스닥 '입성'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5.24 18:21:47
[프라임경제]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엘비루셈(대표이사 신현창)이 내달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신현창 엘비루셈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전략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엘비루셈


20일 신현창 엘비루셈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력반도체 웨이퍼 가공사업 등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향후 성장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04년 설립 후 2018년 LB그룹에 편입 된 엘비루셈은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DDI)를 포함한 비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등 후공정 단계의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DDI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수많은 픽셀을 구동하는데 쓰이는 반도체 칩이다.

매출 구조는 드라이버(Driver) IC 패키징 사업이 9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외에 대용량 고속 전송을 위한 케이블인 AOC(Active Opticl Cable)와 신사업인 전력반도체 웨이퍼 가공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엘비루셈은 기술 격차의 우위와 설계업체 고객사들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난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생산량 57%를 차지한 중국 LCD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재 회사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시장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은 지난 2019년 27%에서 지난해 37%로 증가했으며, 오는 2023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 대표는 "최근 몇 년 사이 LCD 패널의 생산거점은 한국에서 중국으로 이동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매출처 다변화를 통한 고성장과 안정적인 이익을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엘비루셈은 효율적인 생산 인프라 구축으로 지난 2018년 COF(Chip on Film) 생산 기준 6억5000만개 생산능력(CAPA)에서 5억9700만개 생산실적을 기록하는 등 91.8%의 높은 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생산능력을 9억개로 확장했음에도 8억개를 생산해 88.9% 높은 가동률을 이어나가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 패키징 사업은 장치 산업 일종으로 80% 후반대 가동률을 기록한 것은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 평가되고 있으며, 장치산업에서 가동률은 회사 이익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신 대표는 "LCD 제품의 경우 HD에서 FHD로 해상도가 한 단계씩 바뀔 때마다 드라이버 IC 제품의 수요는 두 배로 증가한다"며 "OLED 경우에도 LCD 제품 대비 2배 수준의 수요가 늘어나게 되며 칩 크기가 커지면서 테스트 가격이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요인이 수요 증가와 함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특히 OLED 시장의 성장은 매출 증가의 직접적인 요인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엘비루셈은 지난 2019년 108억원이었던 OLED 드라이버 IC 매출을 오는 2023년까지 500억원 수준으로 잡고 있다. 

엘비루셈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지면서 2018년부터 최근 3년 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매출액 부분 22.9% 상승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20.6%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98억원, 208억원으로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18%, 25% 증가했다. 

엘비루셈은 상장 후 공모자금으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과 선제적인 시장 대응을 위해 D드라이버 IC 생산규모를 확대하고, 성장이 예상되는 전력반도체 패키징 시장을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전력반도체의 경우 전력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해 배터리 사용시간, 수명을 늘릴 수 있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다. 

엘비루셈은 현재 전력반도체의 핵심 기술력인 얇은(Thin) 웨이퍼 가공 솔루션을 확보해 신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기술 차별화와 고객 다변화를 통해 전력반도체 매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신현창 엘비루셈 대표는 "디스플레이 시장은 제품의 다양화, 성능의 향상, OLED 수요 증가 등으로 향후에도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엘비루셈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내세워 시장과 동반 성장할 계획"이라며 "전력반도체 등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분야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10위권의 패키징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비루셈의 총 공모주식수는 60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2000~1만4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720억원(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을 조달하며, 이달 26~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2~3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6월 중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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