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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사적 제67호 '성산산성' 내부 전면 발굴조사 착수

성산산성 내 추정 치소지 확인 위한 시굴조사…성산산성 발굴조사 올해 30주년 맞아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1.05.18 15:29:28

사적 제67호 성산산성 전경. ⓒ 함안군

[프라임경제] 함안군과 (재)경남연구원이 사적 제67호 함안 성산산성 내부에 대한 전면 발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성내 배수체계 규명 및 내부 건물지 등 시설 확인이 목적이다.

함안 성산산성은 6세기 중후엽에 초축돼 조선시대까지 활용된 석축산성으로, 1991년부터 2016년 가야문화재연구소, 2020년 경남연구원에 의해 총 18차례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뤄졌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고대 토목기술이 밝혀졌으며, 특히 국내에서 가장 많은 300여 점의 목간(木簡, 글을 적은 나무 조각)이 출토된 바 있다.

지난해 2월부터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진행된 18차 발굴조사를 통해 군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진 축조공법의 시기별 변화와 조선시대 기록에서만 전해오던 성산서원의 조선 전기 초기 서원의 전형을 살펴볼 수 있는 연구 자료를 확보했다.

그러나 조사과정에서 집수시설과 내부시설 등 중요 유구가 조사범위 외곽으로 이어지고 있어 체계적인 성산산성의 동성벽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범위 확장의 필요성이 제기돼 추가 발굴조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조사의 총 면적은 1만2203㎡로 조사지역은 유구의 시기와 성격, 거리를 감안해 가~마 5개의 구역으로 구분해 정밀발굴조사와 시굴조사를 추진한다.

특히 이번 추가 발굴조사에 추가된 마 구역은 삼국시대 초축이래 조선전기까지 성산산성이 치소성으로 활용됐던 점을 바탕으로 성내 건물지 확인을 위한 시굴조사 대상지에 해당된다.

이번 발굴조사와 관련된 사항은 함안군 가야사담당관 가야사담당 또는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함안군 관계자는 "올해는 성산산성 발굴조사가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이번 내부 전면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성산산성 내부 건물지와 시설물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해 차후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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