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 2019 바다미술제 출품작 이승수 '어디로 가야하는가'. ⓒ 부산비엔날레 홈페이지
[프라임경제] 부산의 대표적인 해양미술축제인 바다미술제가 올해 10월16일부터 11월14일까지 한 달간 일광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부산의 여러 해수욕장들을 검토한 끝에 일광해수욕장을 바다미술제 개최지로 최종 결정했다. 바다미술제는 1987년 88서울올림픽 프레올림픽의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시작해 2011년부터 독립된 미술제로 매 홀수 해마다 열리는 부산의 대표적인 해양미술축제다.
올해 바다미술제는 '비 인간/인간 결합체'를 주제로 국내·외 작가 20명(팀)이 참여해 해·수변 예술작품 설치뿐만 아니라 소통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바다미술제의 전시감독은 첫 국제공모를 통해 인도 출신 리티카 비스와스(Ritika BISWAS)(26세)가 선정됐다. 바다미술제 최초의 외국인·여성·최연소 전시감독으로 파격적인 선정이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바다와 어우러진 색다른 예술작품 전시기획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국제적 규모의 전시행사이자 부산의 대표적인 미술축제를 개최하게 되어 지역의 문화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 예술인, 지역민, 관람객 등 모두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성공적인 바다미술제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행정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 바다미술제'는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상심의 바다'라는 주제로 12개국 35명의 작가가 21개의 작품을 전시했으며, 전시기간 중 약 20여만명의 관람객이 다대포해수욕장을 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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