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5월 소비자 물가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정부의 원화 강세 유도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5월 중 소비자 물가는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이는 국제 원유 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전민규 연구원은 "향후 물가 상승세는 점점 더 확대될 전망"이라며 "유가 상승과 원화 약세에 의한 물가 상승 압력이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최근 몇 개월간의 물가 상승 압력이 아직 국내 물가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석유류 가격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했는데 이것 역시 시간을 두고 여타 물가로 전이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내수 침체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가계의 명목 소득 증가율이 5%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실질 소득은 거의 늘어나지 않은 꼴이 되었고, 하반기에 물가 상승세가 더 확대되면 실질 소득은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다.
전 연구원은 "정부는 원화 절상을 더욱 강하게 유도할 것"이나 "정부가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해 달러를 매도하는 것 외에는 정부가 원화 절상을 유도할 수단이 달리 없다는 점에서 원화 절상을 통한 물가 안정 정책이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