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통 3사가 '탈통신'에 집중하면서 신사업 성장과 주력 사업의 호조로 1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거뒀다.

1분기 3사 합산 영업이익이 14분기 만에 1조원을 달성했다. = 박지혜 기자
이통 3사 모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3사의 1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1조1086억원에 달한다. 2017년 2분기 이후 14분기 만에 1조원을 재달성했다.
1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03264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3조4168억원, 영업이익 275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 25.4% 증가한 금액이다.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의 고른 성장의 배경으로는 가입자 증가에 힘입은 무선사업 부문과 IPTV·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꼽힌다.
1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가입자 순증과 5G 보급률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조4971억원을 기록했다.
꾸준한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스마트홈 사업 부문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5300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017670)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7805억원, 영업이익 3888억원, 순이익 572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New ICT 사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New ICT 관련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늘어난 1조521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1% 증가한 1034억으로 나타났다. New ICT 핵심 사업 매출이 전체에서 31.8%를 차지한다.
이동통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조9807억원으로 집계됐다.
KT(030200)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을 기록했다. AI·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5G 등 기존 주력 사업의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
AI·DX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기업회선과 기업IT·솔루션을 포함한 전체 B2B사업 매출도 2.3% 성장했다.
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T커머스 및 온라인 광고 취급고 증가, 음원 유통 물량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성장했다.
IPTV는 우량 가입자 확보, 제휴 확대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44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무선 매출은 본격적인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7707억원을 기록했다.
이통 3사 모두 5G 가입자가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5G 가입자가 작년 동기 대비 129.2% 증가하면서, 누적 가입자는 333만5000여명으로 늘어났다.
1분기 말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674만명으로, 전년 대비 126만명이 순증하면서 분기 기준 최다 순증을 기록했다. KT는 5G 누적 가입자가 440만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1% 비중을 차지한다.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LG유플러스만 CAPEX(설비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LG유플러스는 CAPEX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4% 늘어난 3800억원을 집행했다. 반면 SK텔레콤은 3066억원에서 1650억원으로, KT는 4069억원에서 2894억원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