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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확산에 통신사 'IDC' 주목

KT '남구로 IDC' · LGU+ '3181억 투자' · SKB '가산에 서울 최대 규모'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5.12 11:00:14
[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확산과 디지털혁신(DX)의 여파로 통신사들이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주목하고 있다. 

KT IDC 남구로에서 KT IDC 관리 인력들이 서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 KT


KT(030200)는 서울 구로구에 'KT IDC 남구로(이하 남구로 IDC)'를 열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남구로 IDC는 KT의 14번째 IDC로, 335랙을 수용할 수 있다.

남구로 IDC는 KT가 선보이는 최초의 '브랜드 IDC'이다. 브랜드 IDC는 다른 사업자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를 빌려 KT의 운용체계와 네트워크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남구로 IDC는 '원 IDC(One-IDC)' 구조로, 수도권에 위치한 KT의 IDC(용산, 목동1·2, 강남, 분당)를 하나의 거대한 IDC 형태로 연동해 빠른 네트워크 트래픽 증설과 확장이 가능하다. 
 
아울러 KT목동1·2 IDC에서 이중관제를 통해 빈틈 없는 인프라 모니터링 체계를 지원한다.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UPS 및 축전지를 완전 이중화하는 '2N' 구조를 구축하고, 변전소를 이원화 구성해 무중단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또 출입문부터 서버실까지 3단계 보안 시스템을 설치했다.

앞서 KT는 지난해 11월 오픈한 용산 IDC로 매출 확대 효과를 봤다. 용산 IDC와 금융·게임 등 주요 IDC 고객사의 수요 증가가 AI·DX 사업 매출에 영향을 끼쳤다. 올 1분기 AI·DX사업 매출은 1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LG유플러스(032640)도 IDC 사업에서 거둔 성과가 기업 인프라 부문 전체 수익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기업 인프라 부문 수익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1조3590억원이다. 이 중 IDC 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16.1% 늘어난 2278억원으로 나타났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어 경기 안양에 신규 IDC 구축에 3181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시설 투자금은 자기자본의 4.16%에 달한다. 투자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2023년 말까지다.

LG유플러스는 투자 목적에 대해 "고객 수요 증가에 따른 IDC 신규센터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서 IDC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현재 SK브로드밴드는 △서초 △일산 △분당에 IDC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 3개를 운영하고 있어 수도권 주요 거점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올해 SK브로드밴드는 서울 가산동에 서울 최대 규모의 신규 IDC를 열 계획이다. 5000억원이 투입되며 최소 10만대 이상의 서버 수용이 가능하도록 구축한다. 신규 IDC가 문을 열면, IDC 사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최근 전용회선과 기업전화 중심 사업에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 클라우드PC 등을 포함해 B2B 토털 솔루션  비지니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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