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젤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 제품군. ⓒ 휴젤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12일 휴젤(145020)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향후 중국향 톡신 수출 증가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분기 휴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4.7% 증가한 638억원, 139.3% 늘어난 29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226억원)보다 30% 가까이 웃돌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선보였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지난해 기저효과와 더불어 확대된 시장점유율 덕분에 톡신과 필러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110.7%, 46.1%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해외별 톡신 매출은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시장에서 지난해대비 각각 130.8% 증가한 121억원, 84.4% 늘어난 38억원을 거뒀다.
서 연구원은 필러 매출에 대해 "영국은 봉쇄(락다운) 영향이 있었지만 노르웨이, 스웨덴, 불가리아, 폴란드 등에서 판매가 확대돼 이를 일부 상쇄했다"며 "국내에서도 교차영업과 소비자 대상 판매(B2C) 마케팅 효과로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휴젤이 향후 중국 지역에서 톡신 수출 증가, 유럽 허가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지역에서는 지난 11일 110개의 병·의원 영업망 확보를 완료했고, 현지 학술 마케팅 강화가 이뤄지고 있어 연간 200~25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여기에 유럽 지역에서 톡신 허가 과정이 진행 중이고, 미국 역시 내년에 허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판매 본격화와 국내 시장 확대가 이뤄지고 있으며, 코로나19 영향이 해소될 경우 해외 수출이 재차 증가할 수 있는 모멘텀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