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은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신사업 부문 성장으로 시장 전망치를 10% 넘게 웃도는 성적표를 내놓았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4조7805억원, 영업이익 3888억원, 순이익 572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New ICT 관련 1분기 매출은 1조5212억원, 영업이익은 1034억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7%, 64.1% 증가했다. New ICT 핵심 사업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8%에 달한다.
◆아마존프라임 같은 통합형 구독 서비스 출시
하반기에 아마존프라임과 같은 통합형 구독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5000만 전국민을 대상으로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통신 서비스와의 연계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윤풍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 기존 T멤버십을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구독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구독 시장은 지난해 기준 49조원에서 2025년 100조원 이상으로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휴 영역 및 수익모델(BM) 확대를 통해 2025년까지 가입자 3500만명, 매출 1조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티맵모빌리티를 통해 구독 멤버십과 대리운전 서비스를 출시한다.
SK텔레콤은 "2분기 티맵모빌리티에서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와 B2C 대상 대리운전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우버택시와 티맵택시 통합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초기에는 가맹·고급 택시 위주 서비스지만 향후에는 택시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이동·부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5G 가입자, 분기 최다 순증…"연말 1000만명 가능"
1분기말 기준 5G 서비스 가입자는 674만명이다. 전년 대비 126만명이 순증하면서 분기 기준 최다 순증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5G 신규 요금제를 선보여 라인업을 강화하고, 온라인 전용 요금제 '언택트 플랜'도 출시했다.
윤 CFO는 "올해 초 5G 가입자 규모를 연말 900만명 수준으로 말씀드렸다"며 "현재 추이를 보면 연말에 1000만명 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고객 니즈를 바탕으로 당사가 최근 출시한 5G 신규 요금제와 언택트 플랜이 고객 선택권 확대와 가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을 보탰다.
◆"웨이브·플로, 신설법인 편입"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내 인적분할 관련 의사 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존속법인은 MNO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인프라 컴퍼니로 성장하고, 신설회법인은 반도체와 라이프 플랫폼 등 IT 투자 전문회사가 될 예정이다.
웨이브, 플로 등 미디어 컨텐츠 자산은 신설법인 하에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선도하며 글로벌 확장을 도모한다.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포트폴리오 정보는 상반기 내 이사회를 통해 확정해 제공한다.
윤 CFO는 "인적분할 일정은 상반기 내 이사회 상정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사회 결의 및 제반 절차 감안할 때 10월 경 주주총회를 거쳐 11월 내 재상장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존속법인의 배당은 총액 기준 전년 수준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존속법인의 배당만으로도 기존 배당 이상이 될 것"이라며 "신설법인 배당정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플러스 알파의 개념으로 이해해주시고, 신설 법인 배당정책에 대해서는 정해지는대로 시장과 다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