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1일에 열린 안산 수소 시범도시 착공식에 참석했다. ⓒ 경기도청
[프라임경제] 경기도는 수소경제 선도지역으로 지정한 안산 수소 시범도시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11일 첫 삽을 떴다고 발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1일 안산시 초지동에 위치한 수소e로움 충전소에서 열린 안산 수소 시범도시 착공식에 참석하면서 수소e로운 충전소에서 직접 수소차 충전을 시연·시승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과제는 성장 회복"이라며 "저출생, 청년 문제 등으로 기회가 동결된 저성장 시대에서 성장을 회복하는 방법은 불평등·불공정을 해결해 기회의 효율을 발휘하는 것과 현 상황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기도지사는 "전 세계가 탈탄소, 기후 위기 등 시대적 상황에 직면했다"며 "우리가 수소 시범도시 등을 통해 수소 에너지 대전환을 앞서 한다면 세계를 선도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는 2019년 안산시를 수소시범도시로 유치한 바 있고, 안산도시개발 부지 내 LNG를 활용한 수소생산시설을 설치해 △도시 교통(수소버스) △주거(난방·전기) △산단(연료전지 등)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열린 행사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윤화섭 안산시장 △고영인·김남국 국회의원 △송한준·천영미·김현삼·원미정·강태형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수소e로운 충전소는 경기도와 안산시가 같이 진행한 지하 수소배관망 연계 충전소로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작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조성했다.
또한 해당 충전소는 튜브트레일러로 수소를 공급하는 일반 충전소와는 달리 연속으로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