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가 플랫폼 사업과 통신 사업의 균형 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5.4% 늘었다.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하며 '디지코(Digico, 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환을 이끌었다.
금융·게임 등 주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고객사의 수요가 늘고, 지난해 11월 개설한 용산IDC가 관련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아울러 언택트 확산에 따른 데이터 소비 증가 및 디지털 뉴딜 사업 수주로 기업회선과 기업IT·솔루션을 포함한 전체 기업간거래(B2B) 사업 매출도 2.3% 성장했다.
KT는 통신사업 본원적 경쟁력도 강화했다.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770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말 기준 5G 가입자는 440만명으로, 후불 휴대전화 가입자의 31%를 차지했다.
IPTV는 우량 가입자 확보, 제휴 확대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44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에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10만명 순증했다. 가입자 순증에서도 3사 중 시장점유율 1위다.
KT는 올해 무선 매출이 작년보다 4%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무선서비스 매출 4% 가이던스는 유효하다"면서 "5G가 대중화되면서 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가입자 비중이 확대되고, 여러 가지 부가서비스를 통해 추가 매출을 발굴하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 4%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성장했다. T커머스 및 온라인 광고 취급고 증가, 음원 유통 물량 확대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KT는 미래 성장 중심의 그룹사업 재편과 전략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그룹 전체적으로 유무선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ABC' 플랫폼을 필두로 미디어, 금융·커머스, B2B 사업에 집중해 디지코로 전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 3월 완료했다. 총매입주식수는 1215만주로, 발행주식총수의 4.7%에 해당한다.
KT는 자사주 소각 계획에 대해선 별도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자사주 활용 계획에 대해 김 CFO는 "전체적인 방향은 사업 경쟁력 강화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 등 M&A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할 계획"이라며 "다만 현재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