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는 11일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기술주 약세로 하루 만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49.30대비 39.87p(-1.23%) 하락한 3209.4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조558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2109억원, 1조3506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46%), 음식료품(2.27%), 섬유의복(1.61%), 통신업(1.59%), 보험(1.09%) 등 11개 업종을 제외하고 의료정밀(-3.16%), 전기전자(-2.79%), 서비스업(-1.74%), 의약품(-1.35%), 비금속광물(-1.25%) 등 10개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12%)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약세였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2.40%) 하락한 8만12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전일대비 7000원(-5.38%) 내린 12만3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IT 업종을 비롯해 대부분 업종 약세 및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하락했다"며 "전일 나스닥 2%대 급락,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992.80대비 14.19p(-1.43%) 내린 978.61에 시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5079억원의 물량을 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70억원, 218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섬유·의류(2.79%), 금속(1.77%), 운송(1.05%), 건설(0.96%), 방송서비스(0.59%) 등 8개 업종이 상승했으며, 반도체(-3.22%), IT 하드웨어(-2.52%), IT 지수(-1.99%), 오락·문화(-1.98%), 통신장비(-1.82%)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CJ ENM(0.99%)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SK머티리얼즈가 전일대비 2만4600원(-6.99%) 하락한 32만7500원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알테오젠이 전일대비 3300원(-4.16%) 내린 7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8원(0.52%) 내린 1119.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