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현지시각) 중국 본토 인구가 14억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중국 중앙텔레비전(CCTV)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제7차 인구센서스를 발표했다.
제7차 인구센서스에서 중국 인구는 2020년 11월 기준으로 14억1177만8724명으로 집계됐으며 2010년 말 기준(13억3972만4852명)보다 5.38% 증가했다.
다만 2010년부터 2020년 연평균 인구 증가율은 0.53%를 기록해 2000년부터 2010년 연평균 인구 증가율(0.57%)보다 0.04%p 떨어져 일부 둔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발표 내용을 연령대별 인구 분포별로 살펴보면 14세 이하는 17.95%, 15세부터 59세 이하는 63.35%, 60세 이상은 18.7%를 기록했다.
이어 10년 대비 15세부터 59세 이하가 6.79%p 감소했고 60세 이상은 5.44%p 증가해 고령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14세 미만 어린이 비율이 10년 전(16.6%)보다 1.35%p 늘어났다. 이에 관해 중국 국가통계국은 '출산장려정책이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도시 인구는 9억199만명(63.89%)이고, 농촌 인구는 5억979만명(36.11%)을 기록했다. 10년 전하고 비교하면 도시 인구는 2억3642명 증가했고, 농촌 인구는 1억6436명 감소했다.
이를 통해 광둥성과 산둥성 등 도시화가 잘 된 특정지역인 경우 인구 밀도가 전보다 심각해진 것으로, 그 외 낙후지역은 경제 침체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