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4월 국내 중장기물 금리가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커브스티프닝 장세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0일 '2021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 연합뉴스
10일 발표한 금융투자협회 '2021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국고채 금리 10년물이 2.218%로 전월말대비 16.1bp 상승했으며, 3년물은 1.141%로 0.8bp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 4월 국내 채권금리는 미 국채 금리 안정 및 통화 완화 기조의 재확인에도 불구하고 중순 이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고용회복 및 인플레이션 언급 △국내 재난지원금 지급 이슈에 따른 국고채 수급불안 우려 △1분기 국내 GDP 성장률 기대치 상회 등으로 중장기물 금리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 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채권 발행 규모는 회사채, 특수채 및 통안증권 발행 증가로 전월대비 9조3000억원 상승한 83조원으로 집계됐으며, 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특수채 등 순발행이 28조2000억원 증가해 236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회사채의 경우 금리 상승 전 기업들의 선제적 발행수요 급증으로 전월대비 7조5000억원 올라 1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유동성 호조에 따른 기관투자자 수요가 지속되면서 크레딧 스프레드(credit spread)는 소폭 하락했다.
4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총 89건 3조4950억원으로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28조3610억원, 참여율은 지난해동월대비 146.5%p 증가한 375.9%를 차지했다.
지난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은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 증가로 사회적채권과 지속가능채권 발행이 증가하며 전월대비 3조4000억원 상승한 11조3260억원을 기록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의 경우 중장기 금리 상승으로 변동성이 축소되며, 전월대비 57조1000억원 감소한 522조6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2조6000억원 감소한 23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는 금리 상승과 재정거래 성격의 단기물 투자수요가 증가하면서 국채 1조7000억원, 통안채 3조8000억원, 은행채 1조원 총 6조50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규모는 둔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외국인 채권보유 잔고는 173조9931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1000억원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4월 중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금액은 시중은행의 발행 증가로 전월대비 1조 4000억원 증가한 3조8100억원으로 집계됐지만, 4월말 기준 CD금리는 유동성 호조가 지속되면서 전월대비 2bp 하락해 0.73%를 기록했다.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등록은 6개 종목 2조62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