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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공기업 민영화 강행하면 총파업"

 

윤주미 기자 | yjm@newsprime.co.kr | 2008.06.02 14:07:45

[프라임경제] 한국노총 산하 금융 산별노조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금융공기업의 민영화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대정부 투쟁을 선포했다.

금융노조는 2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37개 지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어 금융공기업 민영화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오는 11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미국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에 참여하는 등 전면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금융노조 양병민 위원장은 "한국노총과 현 정부의 정책연대에서 협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공기업 민영화 관련된 방안이 속속 발표되고 있어 더 이상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노조는 기업은행 민영화 방침에도 반대의사를 피력했다.

금융노조는 "메가뱅크 등 은행 대형화 논리로 기업은행이 민영화된다면 중소기업 지원이 사각지대에 놓이게 될 것이라며 기업은행 중기지원은 시중은행 중기대출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기업은행의 중기대출 지원이 사라진다면 국내 고용의 90%를 창출하는 대다수 중소기업이 소외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지난 수개월간 금융당국과 업계에서 논의되온 국책은행 대형화방안(소위 메가뱅크)에 대해 관치금융 가능성, 독과점 가능성 등을 들어 반대한다는 뜻을 다시한번 밝혔다. 

우리은행의 경우 외국자본에 매각되지 않고 토종은행으로 민영화가 이뤄져야 하며, 우리금융 산하 경남·광주은행의 경우에도 분리 매각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노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민영화와 구조조정을 강행할 경우 오는 1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총파업을 결의·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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