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낸 카카오(035720)가 카카오톡 채널을 연계한 콘텐츠 구독 서비스의 연내 출시를 알리며 카카오톡의 새로운 진화를 예고했다.

조수용(왼쪽),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 카카오
카카오가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2580억원, 영업이익 157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전 국민 카카오톡 업데이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이제 카카오톡은 나와 지인 간의 연결을 넘어 나와 세상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오프라인에서 나의 활동반경을 넓히는 지갑, 구독 등 신규 서비스는 톡비즈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한층 강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 지갑은 이용자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연말정산 및 간편로그인 등의 기능 외에도 QR코드를 이용해 무인점포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 카카오톡 채널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
여 대표는 "연내 출시될 콘텐츠 구독 서비스는 카카오톡 채널을 매개로 창작자와 구독자를 연결하는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작자는 카카오톡 채널로 콘텐츠를 발행하고 이용자는 창작자 채널과 친구를 맺고 관심사에 맞는 채널 구독할 수 있다"며 "카카오톡 속에서 나를 위한 구독 플랫폼이 완성되며 이용자의 능동적 콘텐츠 소비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그재그 인수로 글로벌 시장 공략
지난달 카카오는 '카카오스타일'을 운영하는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기술 기반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그재그 인수로 해외 시장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한국 패션 뷰티가 강점이 있는 영역인 만큼, 글로벌로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글로벌에서도 커머스 사업 확장 기회가 풍부하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대·30대 이용자 위주로 사업을 운영 중인 지그재그 사업 역량과 카카오의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자산이 시너지 날 것으로 전망했다.
배 수석부사장은 "하반기부터 지그재그가 갖고 있는 4000개가 넘는 판매자와 채널이 연동이 된다면 카카오톡 채널 수와 트래픽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3615억원에 달한다.
지그재그의 지난해 거래액은 7500억원으로 전년보다 25% 늘었다. 올해 거래액 1조원, 매출 7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 두 자릿수 원년 될 것"
카카오는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이 두 자릿수를 차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 대표는 "올해는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과 콘텐츠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두자릿수를 차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콘텐츠 사업이 기대를 뛰어넘고 있어 의미 있게 투자를 늘려 글로벌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우선"이라며 "올해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과 콘텐츠 투자를 계획 중이며, 영업이익률도 이에 맞춰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재팬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다.
배 수석부사장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가 지난 4월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 연내 상장을 목표로 상장 절차에 돌입한 상태"라며 "뱅크와 페이 모두 주주가치와 시장 상황에 맞춰 최적의 시기에 맞춰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외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재팬같은 사업들이 IPO를 위한 검토 중에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시기 등 관련해선 언급드리기 어려운 부분을 양해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