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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공매도 재개에 하락…3120선 마감

달러 강세, 원화 11.7원↑…코로나 확진자 400명대, 경기 민감주 '주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5.03 16:25:33
[프라임경제] 코스피는 3일 공매도 재개에 따른 경계감을 나타내며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3147.86대비 20.66p(-0.66%) 하락한 3127.2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586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81억원, 1366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91%), 운수장비(1.88%), 음식료품(0.60%), 통신업(0.51%), 전기전자(0.18%) 업종을 제외하고 의약품(-4.32%), 운수창고(-2.92%), 비금속광물(-2.76%), 증권(-2.47%), 화학(-1.67%)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6개 종목이 상승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대비 200원(0.25%) 상승한 8만1700원을 기록했으며, 현대차가 전거래일대비 6000원(2.83%) 오른 21만8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에 대한 우려감에 지수가 하락했다"며 "그러나 지난 2009년5월, 2011년 11월에도 공매도 재개 후 단기 충격은 있었지만, 상승전환한 선례가 있어 이번 공매도도 시장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일주일 만에 400명대를 기록하며 의약품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며 "경제 회복 기대감에 따른 경기 민감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983.45대비 21.64p(-2.20%) 내린 961.81에 시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1996억원의 물량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61억원, 4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1.06%), 건설(0.14%) 업종을 제외하고 유통(-3.67%), 제약(-3.47%), 통신장비(-3.46%), 기타서비스(-3.01%), 비금속(-3.01%) 등 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CJ ENM(0.56%)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거래일대비 6700원(-5.97%) 떨어진 10만5500원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셀트리온제약이 전거래일대비 6700원(-5.04%) 하락한 12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1.7원(0.36%) 오른 11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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