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가 3일 공모 청약 절차를 개시했다.

배우 다니엘헤니가 에이치피오의 트루바이비타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에이치피오
에이치피오는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을 이날부터 4일까지 이틀 간 대신증권과 키움증권을 통해 진행한다. 공모가는 2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에이치피오는 하이앤드 브랜드 덴프스(Denps)를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6억원, 98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28억원, 257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에이치피오는 지난달 27~28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총 950곳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252.13대 1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공모 희망가 2만2200원~2만5400원을 기준으로 전체 신청수량에 약 62.94%가 공모 희망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고, 기관 투자자들의 평균 제시 가격은 2만5200원이었다. 확정된 공모가격 기준 총 공모금액은 885억원이다.
에이치피오에 따르면 차입금 없이 현금성 자산 200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공모자금 중 신주발행을 통해 66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며,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펼칠 것이라 전했다.
에이치피오는 자회사 비오팜이 지난 3월 공장 증설 완료로 실적 확대를 예상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4개월 만에 지난해 실적의 70% 이상을 달성했다며, 올해 200억원 이상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산업에서 해외 매출액 성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최대 주주 지분율이 70% 이상으로 높고, 향후 보호예수 해제가 예정된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장기적으로 수급요인도 양호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