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의 에어백 원단을 적용한 '강혁' 콜렉션. ⓒ 효성
[프라임경제] 효성(004800)이 친환경 패션 브랜드와 협업하며 탄소중립에 한발 더 다가선다.
효성첨단소재(298050)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강혁'에 에어백 원단을 무상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원단 공급으로 효성첨단소재의 에어백 원단은 친환경 의류로 재탄생한다.
효성첨단소재가 제공한 에어백 원단은 치수 등 규격이 맞지 않아 판매하지 못하는 제품으로 자켓 700벌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강혁은 이를 스키복 컨셉의 자켓, 팬츠 등 친환경 의류 23종으로 제작해 5월 초 콜렉션을 선보인다.
강혁은 벤츠 등에 사용된 자동차 에어백이나 천장재 등을 소재로 만든 친환경 패션제품을 선보인 친환경 브랜드다. 에어백 원단에 인쇄된 로고, 바코드, 봉제선 등 본연의 디테일을 그대로 활용한 작품이 특징이다.
에어백 원단 외에도 다양한 산업용 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강혁과 소재 공급을 비롯한 다양한 협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298020)도 강혁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가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젠' 섬유와 다양한 기능성 소재들을 제공하고, 강혁은 이를 티셔츠·아우터 등의 친환경 의류로 제작해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까지 추진한다.
효성에 따르면, 이번 협업 프로젝트는 평소 친환경 패션과 섬유 트렌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조현준 효성 회장이 강혁 측에 먼저 협업을 제안하며 성사됐다.
효성은 "이번 협업이 국내·외 친환경 패션 시장의 확대와 재활용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젠서울', '리젠제주', '리젠오션'과 같은 친환경 섬유 공급을 확대하는 등 국내 친환경 패션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젠'을 활용한 브랜드 G3H10을 와디즈를 통해 런칭, 친환경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함께 의류를 제작하는 등 친환경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