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가 5G 상용망 기반 스마트항만 운영 실증에 나선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이 5G기반 크레인 원격제어 서비스 시연회에서 스마트항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LG유플러스는 부산항만공사(BPA)와 함께 스마트항만 구축을 위한 5G 네트워크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부산에서 열린 5G기반 크레인 원격제어 서비스 시연회에서 "LG유플러스의 경우 저지연 영상 등 철저히 준비해 원격제어에 도입했다"면서 "아직까지 경쟁사는 거기까진 안 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크레인 원격제어에 사용할 5G 네트워크와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을 준비했다. 각종 하역장비의 자동화에 활용될 수 있는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기술이다.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은 초고용량 영상을 최대한 압축시켜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5G 원격제어 서비스에 필수 아이템이다. LTE를 이용할 때에 비해 영상전송 시간을 84%가량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컨테이너 크레인 기사는 25m 상공의 조종실에서 크레인 아래에 있는 컨테이너를 계속 바라보고 있어 목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부산항 5G로 원격제어되는 컨테이너크레인과 관제실 모습. = 박지혜 기자
하지만 5G 크레인 원격제어를 이용하면 작업장에서 떨어진 안전한 사무실에서 조종사 1명이 3~4대의 크레인을 제어할 수 있고, 작업자가 없을 때 이동이 편한 위치로 컨테이너를 미리 배치해 놓을 수도 있다. 컨테이너를 4단 이상 적재할 수도 있어 생산성이 40%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5G 크레인 원격제어의 인력대체 효과에 대해 서 상무는 "기술 도입에 사람을 대체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동일한 사람이 동일한 업무 진행 시 얼마나 편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접근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원격제어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5G와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을 항만에 제공한다. 향후 원격제어 크레인 등에 활용하기 위한 5G는 부산항 신선대터미널과 광양항에 확대 구축하고, 5G를 기반으로 물류창고의 3방향 지게차와 AGV(무인운반차)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5G통신과 원격제어 크레인은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한 스마트 자동화 항만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부산항은 3.5㎓ 기반으로 적용돼 있다. LG유플러스는 28㎓ 대역을 활용해 서비스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보고 28㎓의 강점을 올해 테스트할 예정이다.
서 상무는 "28㎓는 장점이 있지만 눈에 보이는 것까지 밖에 통신이 안 된다는 측면이 있다"며 "다만 이를 감안해서라도 꼭 이를 써야만 하는 서비스들이 있을 것이고 하반기에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5G인프라를 통해 향후 자율주행 야드트랙터, AI영상분석, IoT 센서 및 드론 등과 같은 솔루션을 접목하여 스마트항만 기반을 지속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MEC 기반기술 상용화 모델로 LG유플러스의 항만·스마트시티·스마트산단 모델이 채택됐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올해 안에 광양항과 신선대에 부산항에 돼 있는 크레인 서비스를 비롯해 물류 등 플러스알파로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자동화항만과 같은 '스마트SOC'를 필두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시티·산단 등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5G B2B 4대 신사업분야 육성에 나선다.
서 상무는 "LG유플러스의 5G 기술을 부산을 포함한 국내항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사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2026년까지 25조원에 육박할 5G B2B 시장에서 LG유플러스만의 경쟁력을 키우고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