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식업계가 '고객 락인(Lock-In)'에 가상자산을 활용하고 있다.
가상자산 활용에 있어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가격 변동성'은 오히려 이벤트에 효과를 높이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 비비큐(BBQ)는 지난 8일 진행한 '페이코인 결제' 이벤트 덕분에 이벤트 당일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결제 건수가 평균 대비 100배 늘었다.
외식 업계가 자사 앱 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자사 앱 가입률도 평균 대비 10배 늘었다.
BBQ는 해당 이벤트를 통해 BBQ 홈페이지 및 BBQ 공식 앱에서 페이코인으로 치킨을 주문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종류에 관계 없이 치킨을 1페이코인에 제공했다.
BBQ 관계자는 "이벤트 날이었던 목요일은 매출 발생이 활발하지 않은데, 이벤트 성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 8일 페이코인 가격은 저가가 2420원, 고가가 2855원으로, 치킨 한 마리를 2000원대 주문할 수 있었던 셈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해당 이벤트가 화제가 된 가운데, BBQ는 다음 달에도 비슷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같은 가상자산 결제 이벤트가 진행될 경우 대개 외식업계와 가상자산 업체가 발생 비용을 분담하고 있다. 가상자산 업체 입장에서도 가상자산 사용처가 늘어날 수록 가상자산의 가치가 올라 유리하다.
특히 국내에서는 다날(064260) 계열사 다날핀테크가 국내 다양한 외식업계와 자사 가상자산인 페이코인 제휴를 맺고 있다. BBQ 외에도 도미노피자, 달콤커피 등이 페이코인 이벤트를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다만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큰 탓에 가상자산 결제 이벤트는 외식업체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예측하기 어렵게 한다.
하지만 외식업체는 일반 고객 확보를 비롯해 자사 앱 강화 차원에서도 유리하다는 관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인 결제 이벤트의 경우 특히 MZ세대(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말로 90년대 및 2000년대 출생된 세대)의 참여도가 높다"며 "이벤트로 많은 이익을 얻기보다 장기적인 고객 확보와 자사 앱 강화를 위한 시도로도 적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