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앞둔 싸이월드, 29일 '아이디 찾기·도토리 환불'

MCI재단과 싸이월드 코인발행…게임사와 재화 호환 진행

[프라임경제] 5월 부활을 앞둔 싸이월드 아이디를 찾고, 도토리를 환불받을 수 있게 된다.

5월 부활을 앞둔 싸이월드가 아이디 찾기, 도토리 환불 서비스를 개시한다. ⓒ 싸이월드제트

싸이월드제트는 오는 29일부터 싸이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디 찾기'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싸이월드 서비스는 지난 2019년 10월 밀린 서버 비용 등을 해결하지 못해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달 9일 홈페이지 접속을 재개했다.

또한, 같은 기간 '도토리 환불 원정대'의 도토리 환불 서비스도 시작된다.

과거의 도토리를 가진 고객은 현금으로 환불받거나, 두배의 '진화된 도토리'로 바꿀 수 있다.

앞서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서비스 개시 시점에 싸이월드제트가 환불비용을 부담해 SK컴즈가 보관 중인 도토리 금액을 전액 환불 가능케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19년 10월 서비스 중단 당시 액티브 회원수 1100만명, 도토리 잔액은 38억4996만2841원이다. 도토리를 한 개 이상 보유한 싸이월드 회원수는 276만6752명에 달한다. 

같은 날 싸이월드제트는 크리에이터의 컨텐츠 및 채널 육성을 지원하는 MCI재단과 '싸이월드 코인발행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서 체결로 엠씨아이재단은 싸이월드 콘텐츠와 브랜드를 활용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싸이월드제트는 "MCI재단의 콘텐츠 블록체인 개발 노하우와 대형거래소 빗썸에서의 평판 등을 모두 고려해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며 "엠씨아이재단과 함께 곧 백서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월드제트의 블록체인은 메인넷으로 만들어지며, 개인들에게 판매하는 퍼블릭 가상화폐공개(ICO)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MCI재단은 이번 싸이월드제트의 블록체인 독점적인 파트너 지위를 획득함에 따라 빗썸에 상장돼 있는 코인 MCI를 싸이클럽(CyClub)으로 리브랜딩한다.

싸이월드제트는 대형 게임사와 상호 재화 호환을 진행하고 있다. 싸이월드의 도토리와 대형게임사의 게임머니를 호환하는 방식이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재화호환이 양사의 서비스를 상호 채널링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양사의 상호 채널링의 시너지가 확실하다고 판단하고 잘 진행되고 있다. 곧 양사가 같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