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상승'…3210선 마감

美 제조업 PMI 60.6·유로존 63.3 사상 최고치 기록

[프라임경제] 코스피는 26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3200선까지 다시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3186.10대비 31.43p(0.99%) 상승한 3217.5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은 390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46억원, 460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07%), 의약품(-0.07%) 2개 업종을 제외하고 운수창고(4.79%), 금융업(1.92%), 보험(1.91%), 건설업(1.77%), 섬유의복(1.47%)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대비 700원(0.85%) 상승한 8만3500원, 삼성SDI가 전거래일대비 1만9000원(2.84%) 오른 68만9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며 "미국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60.6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월 합성 PMI 예비치도 62.2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보였으며, 유로존 4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63.3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1026.82대비 3.24p(0.32%) 오른 1030.06에 시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1억원, 78억원의 물량을 매수했으며, 외국인은 45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은 정보기기(-5.79%), 출판·매체복제(-3.45%), 유통(-0.94%), 디지털컨텐츠(-0.86%), IT S/W&서비스(-0.33%) 등 9개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종이·목재(4.27%), 운수장비·부품(2.80%), 화학(1.58%)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들로는 알테오젠이 전거래일대비 1900원(5.55%) 치솟은 3만6150원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에코프로비엠이 전거래일대비 6700원(3.57%) 뛴 19만4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4.6원(0.41%) 내린 1113.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