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6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올해 이익감소 기조에 마침표를 찍고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국내주택 분양은 총 7700세대 가운데 6941세대로 계획에 소폭 미달했지만, 연간 3만1000세대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1분기 아쉽게 카타르 LNG 프로젝트 수주에 실패했지만, 쿠웨이트 항만, 홍콩 병원 등 가시성 높은 프로젝트를 다수 포진했다"며 "올해는 지난 2016년 이후 이익감소 기조에 마침표를 찍을 턴어라운드 시작의 해"라고 평가했다.
현대건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 하락한 4조3254억원, 47% 줄어든 8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컨센서스)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 17%를 웃도는 실적이다.
특히 국내 매출액은 수주잔고 증가 영향에 지난해대비 12% 증가한 2조7475억원을 기록한 반면, 해외 매출액은 1조40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 매출액은 주요 공사 완공과 신규 공사가 지난 3월부터 반영돼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