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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꽃가루받이 경제학

익명 '꿀벌'들의 공존...'꽃가루받이' 경제는 위기를 전환할까?

윤인하 기자 | yih@newsprime.co.kr | 2021.04.22 10:22:44

[프라임경제] 생산과 교환 경제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20세기 산업자본주의를 대표한 포드주의 생산경제 시스템이 종언을 고했고 테일러주의로 대변되는 노동 관리 시스템은 창의성과 집단지성이 요구되는 인지자본주의 체제에서는 통용되지 못한다. 생산경제의 꽃으로 불리던 자동차는 머지않아 소유에서 공유와 대여 서비스로 전환할 것이고 석유 기반 자동차는 전기 자동차로 대체될 것이다. 기후 위기 시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산업이 찾은 활로다.

ⓒ 돌베개

교환과 생산 경제 시스템이 디지털 기반과 지속 가능성을 이유로 공유와 대여 시스템으로 변신하고 있다. '꽃가루받이 경제학'의 지은이 '얀 물리에 부탕'은 이런 상황에서 '꽃가루받이'라는 비유적 개념이 기존 경제 시스템을 대신할 것이라고 말한다.

버나드 맨더빌의 '꿀벌의 우화'로도 유명한 꿀벌과 꽃가루받이 이야기는 생태계를 유지시키고 번창케 하는 조건은 꿀벌이 생산하는 꿀이 아니라 수많은 익명의 꿀벌들이 의도치 않게 수행하는 꽃가루받이에 있다고 전한다. 부탕은 '꽃가루 받이' 개념을 중요하게 차용한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플랫폼 및 네트워크는 '꿀벌'들의 자발적 지지 활동에 기반한다. 그들이 인지적 꽃가루받이를 해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유지시키고 기업 수익의 원천을 생산한다. 플랫폼 자본주의, 지식 경제, 기후 위기, 주식 열풍, 코로나 등 도래하는 전환 시대의 패러다임을 분석하고 경제의 미래를 논의한다. 돌베개가 펴냈고, 가격은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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