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1일 코스피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에 32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20.70대비 49.04p(-1.52%) 하락한 3171.6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2조710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4325억원, 1조2821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29%)를 제외하고 유통업(-2.07%), 전기전자(-2.01%), 운수장비(-1.91%), 화학(-1.77%), 보험(-1.72%)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300원(-1.55%) 하락한 8만2600원, SK하이닉스가 전일대비 6000원(-4.33%) 내린 13만2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하락했다"며 "코스피는 3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며 연일 상승세 나타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하며 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총 상위 대형주와 IT, 금융, 제약·바이오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1%대 하락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31.88대비 9.66p(-0.94%) 내린 1022.22에 시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2638억원의 물량을 사들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68억원, 1009억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은 운송(1.48%), 출판·매체복제(1.14%), 정보기기(1.10%), 통신서비스(0.67%), 종이·목재(0.31%) 등 6개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특히 유통업종이 경우 2.78% 떨어지며,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들도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대비 5400원(-4.15%) 하락한 12만4600원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펄어비스가 전일대비 2600원(-3.90%) 내린 6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3원(0.56%) 오른 1118.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