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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한국에 자회사 설립 추진…한국기업 위탁생산 가능성↑

2021년 한국·일본·호주에 추가 자회사 설립…"백신 역량 강화"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4.20 14:01:07
[프라임경제]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한국, 일본, 호주 등 3개국에 추가 자회사를 설립을 계획하는 가운데 모더나가 한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게 된다면 위탁생산(CMO)을 한국 기업에 맡길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모더나는 지난 15일 두 번째 백신 데이에서 한국 자회사 설립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했다. 현재 11개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으며 북미, 유럽 소재 8개 자회사를 코로나19 백신에 활용 중이다. 모더나는 2021년 한국, 일본, 호주 등 3개 국가에 추가 자회사를 설립해 일본 및 아시아 지역(JAPAC)에서 백신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를 유통, 허가에도 활용하지만 주목할 점은 자회사가 있는 국가의 기업에만 CMO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점으로 미뤄봤을 때 한국에 자회사가 설립된다면 한국기업을 CMO기관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한에 자회사를 설립을 계획하는 가운데 모더나가 한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게 된다면 위탁생산을 한국 기업에 맡길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 연합뉴스


모더나는 미국과 미국 외 지역으로 나눠 코로나19 백신을 생산 및 유통하고 있다. 원료의약품(DS)은 미국과 스위스, 완제의약품(DP)은 미국, 스페인, 프랑스에 CMO를 두고 있다.

박 연구원은 "한국, 일본, 호주의 자회사 설립을 통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퍼시픽 지역에서의 CMO 파트너십 확장 기대가 가능하다"며 "(모더나와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완제의약품이 CMO 장벽이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모더나가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 영약을 확장하려는 이유는 코로나19의 엔데믹 가능성뿐 아니라, 독감 등 다른 바이러스 백신에서 상대적으로낮은 예방률(독감 60%이하)을 mRNA 백신 개발을 통해 개선하고 글로벌 백신 빅파마로 성장하려는 전략"이라며 "이는 코로나19 백신을 통한 현금 창출이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정부는 국내 한 제약사가 오는 8월 다국적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백신 종류나 위탁생산 기업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GC녹십자, 한미약품, 에스티팜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지난 15일 백영하 범정부 백신도입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현재 국내 제약사 중 한 곳이 해외 승인을 받은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에 대해 계약을 진행 중이며, 계약이 마무리되면 8월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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