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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LPG·가솔린·디젤' 다 갖춘 QM6, 골라 타는 즐거움

엔진라인업 다양화로 시장점유율 확보…국내 유일 LPG SUV 소비자 사랑 듬뿍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04.19 16:52:34
[프라임경제] 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SUV 열풍이 멈출 줄 모르고 있다. 때문에 SUV 격전은 불가피하지만, 일찍이 소비자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SUV를 내놓아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한 모델이 있다. 바로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SUV QM6다.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QM6는 르노삼성의 효자다. 비록 2016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다소 오래된 모델이라는 인식도 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식지 않는 인기를 구가하며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신차들이 대거 출시되는 가운데 신차가 아닌 QM6가 2번 정도의 업그레이드 단행만으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던 이유는 바로 라인업 확장에 있다. 현재 QM6는 가솔린과 디젤, LPG까지 엔진을 다양화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에 QM6 라인업들을 경험했다. 시승코스는 서울 푸르덴셜타워(강남구 역삼동)에서 출발해 △양평휴게소 △홍천강휴게소 △가평휴게소를 다녀오는 약 230㎞.

#1. QM6 LPe
먼저, 시승한 모델은 친환경성을 갖춘 국내 유일 LPG SUV QM6 LPe 모델이다. QM6 LPe는 액체상태의 LPG를 각 기통에 분사하는 LPLi(Liquid Petroleum Liquid Injection) 방식을 채택, 출력 개선과 겨울철 시동불량 문제까지 해결한다. 
 
최고출력은 140마력, 19.7㎏·m의 최대토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회전대(3700rpm)에서 나옴으로써 실용영역에서는 GDe와 동일 수준의 체감 토크를 발휘한다. LPe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경제성이다. 1회 충전 시 534㎞까지 주행이 가능한데, 이는 서울 출발 기준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충분히 주파할 수 있는 정도다. 

NEW QM6는 프런트 그릴 중심으로 외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페이스리프트를 완성했다. ⓒ 르노삼성자동차

시동을 걸었을 때 들려오는 엔진음, 전반적인 주행 느낌이 "가솔린 모델이었나?"라는 헷갈림을 줄 정도로 정숙성과 주행성능을 잘 갖췄다. 1열과 2열 사이드 윈도우를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로 마감함으로써 정숙성을 크게 향상시킨 QM6 LPe는 고속주행에서 노면음과 풍절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았을 때는 초반에 경쾌하게 달려 나가며, 여유롭게 혹은 부드럽게 가속됐다. 물론,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았을 때 들리는 엔진음에 비해 다소 더디게 나가는 느낌도 있지만, QM6 LPe 주요 타깃층이 드라이빙 퍼포먼스보다 실용성과 가성비에 비중을 둔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한 수준이다.

QM6 LPe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것은 르노삼성이 지난해 9월 최종 확보한 LPG 도넛탱크 고정기술 특허다. 르노삼성은 도넛탱크를 차체 하단 좌우의 양측 사이드빔에 브라켓으로 안정적으로 결합해 트렁크용량 확보, 후방충돌 시 뛰어난 안정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도넛탱크가 트렁크 하부 플로어에 직접 닿지 않고 살짝 떠있도록 고정하는 플로팅 설계를 통해 소음진동도 잡았다.

#2. QM6 GDe
QM6 GDe는 중형 SUV 유일의 2.0ℓ 자연흡기 가솔린엔진 모델로, ℓ당 12.0㎞의 연비를 기록한다. 144마력의 최고출력과 20.4㎏·m에 이르는 최대토크로 안락한 일상주행을 구현한다.

일반적인 가솔린모델은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았을 때 순간 가속도가 낮아 힘에 부치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지만, QM6 GDe는 이를 해결하고자 듀얼 VTC(Valve Timing Control)를 적용했다. 그 결과 저속에서의 토크 증대와 함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절감 효과를 모두 잡고자 했다.

QM6 디자인의 핵심인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은 감각적이면서도 세련된 메시(Mesh) 패턴으로 변경했다. = 노병우 기자

그럼에도 QM6 GDe는 최대토크가 4400rpm에서 발휘되다 보니 아무래도 저속에서 고속으로 치고 나갈 때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의 빠른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 다만, 속도가 붙자 점점 활기차게 달려 나갔고, 주행에서 안정감은 인상적이었다. 핸들링에 따른 QM6 GDe의 움직임이 굉장히 부드러우면서도 안락했고, 단단하게 조율된 서스펜션도 충분히 만족할 만했다. 

꽤 높은 속도에서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과속방지턱을 지나갔음에도 QM6 GDe는 꿀렁꿀렁 거리는 느낌 없이 자세를 바로 잡아줬으며, 브레이크 반응은 즉각적이기보다는 거리를 두고 잡는 스타일처럼 느껴졌다. 

또 가솔린모델은 디젤모델에 사용해온 흡차음제 및 사일런스 타이밍 체인(Silence Timing Chain)을 적용함으로써 수준 높은 정숙성과 내구성까지도 두루 확보했다. 창문을 열었다가 닫으면 그 차이를 좀 더 실감할 수 있다.   

#3. QM6 dCi 4WD
일단, QM6 디젤모델은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변화를 꾀했다. 기존 1.7 dCi 2WD와 2.0 dCi 4WD였던 2개의 디젤엔진 라인업을 2.0 dCi 4WD 한 개로 축소했다. 디젤엔진 특유의 파워풀하고 민첩한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다.

QM6 dCi는 184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며, 1750~3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 38.7㎏·m의 힘을 발휘한다. 1750의 낮은 rpm 구간부터 최대토크가 구현될 뿐 아니라 구현되는 rpm의 영역대가 넓어 뛰어난 응답성과 가속성능을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다.

파워풀하고 4WD의 안정성을 갖춘 NEW QM6 dCi 모델. ⓒ 르노삼성자동차

또 QM6 dCi는 2021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강화된 디젤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D를 충족하며,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실제 도로주행 기준 기존 168mg/㎞에서 114mg/㎞으로 줄여야 하는 강력한 디젤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SCR(선택적 촉매 환원) 시스템을 강화했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QM6 dCi는 초반에 경쾌하게 달려 나가며,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고속에서의 풍절음이나 노면 소음은 효과적으로 차단해 1열에서 느껴지는 소음 유입은 상당히 적다. 

QM6 dCi는 정숙성 문제 해결을 위해 대폭적인 흡차음재를 적용했다.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기 쉬운 펜더, 대시, 서브프레임 부시, 엔진 배기 히트 실드에 흡차음재를 보강해 디젤엔진 특유의 소음을 보완했다.

더불어 QM6 dCi는 4WD를 통해 빗길이나 눈길 등 어떤 도로환경에서도 보다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4WD는 오랫동안 검증된 닛산 테크놀로지인 ALL MODE 4X4-i를 적용했으며 △2WD △AUTO △4WD LOCK의 세 가지 모드를 제공해 4WD의 안정적인 주행과 2WD의 효율적인 연비를 모두 제공한다.

◆뉴 디자인 아이덴티티 적용…세련된 감각↑

한편, 르노삼성은 앞서 변화를 꾀하고자 지난해 11월 프런트 그릴 중심의 외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페이스리프트를 완성한 QM6를 선보였다. 

QM6가 이전과 다르게 더욱 감각적이고 세련돼진 비결은 △퀀텀 윙(Quantum Wing)으로 완성한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LED 퓨어 비전(Pure Vision) 헤드램프 △Full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다이내믹 턴 시그널(후방) 덕분이다.

퀀텀 윙과 메시 패턴은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에 새겨 넣은 NEW QM6 로고를 더욱 빛나게 한다. = 노병우 기자

메시(Mesh) 패턴으로 변경된 QM6 디자인 핵심인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은 태풍 로고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펼쳐진 퀀텀 윙은 힘차게 비상하는 기운을 형상화한다. 동시에 프리미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르노삼성의 뉴 아이덴티티다.

퀀텀 윙은 양쪽으로 이어진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와 차체를 부드럽게 감싼 캐릭터라인과 맞물려 강렬함을 구현한다. 특히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는 감각적인 라이트 시그니처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전력 소모량이 적으면서도 밝다. 여기에 뛰어난 내구성까지 제공한다. 

다이내믹 턴 시그널의 경우 외관 디자인의 미적 감각을 더해줄 뿐 아니라 명확한 시그널 전달을 통해 안전에도 기여하는 등 전체적인 제품 완성도를 업그레이드 한다.

NEW QM6 내부 모습. = 노병우 기자

이와 함께 실내공간은 새로 적용된 모던 브라운 가죽시트와 동급 유일의 프레임리스 룸 미러가 세련된 인테리어 감각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며, 프레임리스 룸 미러는 후방시야를 한층 넓혀줌으로써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운전을 가능케 해준다. 깔끔한 디자인은 물론, 심카드(SIM card) 형태의 후불 하이패스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등의 편의성도 갖췄다.

이외에도 LPe 프리미에르의 인테리어에는 소프트 재질을 적극 적용해 감성품질을 높인 것은 물론 △앞좌석 프레스티지 헤드레스트 △인조가죽커버 및 블랙 스티치 △소프트 콘솔 그립핸들 △맵포켓 인사이드 카펫 △프리미에르 전용 로고 등의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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