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16일 김부겸 전 의원을 국무총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청와대는 16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세균 국무총리에 이어 세 번째 총리이자 사실상 마지막인 국무총리로 김부겸 전 의원을 임명하기로 결정하면서 그에게 관심이 쏠린다.
김 전 의원은 김영춘·안영근·이부영·이우재 등과 같이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 창당에 합류한 전력이 있고 지역 타파를 위해 대구로 지역구를 옮겼으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수성갑에 당선된 첫 민주당 의원이다.
그리고 민주당 개헌문건 파동 당시 문건내용이 특정 후보에게 치우쳤다고 비판해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항의성 문자 3000여통을 받은 사례도 있었지만, 당내 민주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선거운동을 할 때 지역주의를 강하게 비판해 험지로 평가를 받고 있는 대구에서 18대 대선 당시 득표율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올려줬다는 업적을 가졌다.
또한 김 전 의원이 주변인으로부터 인간적으로 됨됨이가 좋다는 평도 받고 있다.

김부겸 전 의원은 선거사무소에 계란을 투척한 이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 연합뉴스
그 예시로 2020년 본인 선거사무소에 계란이 투척되는 일이 발생했지만 김 전 의원이 계란을 던진 40대 남성에 대해 "개인의 우발적 행동이었다면 그분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힌 것을 꼽을 수 있다.
아울러 KTX 열차 안에서 승무원을 괴롭힌 진상 승객을 내쫓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도 사례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내 첫 행정자치부 장관직을 수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