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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80대 할머니, 화이자백신 맞고 '폐부종' 응급실행

온종합병원 "백신 부작용·기저질환과의 연관성 조사 위해 당국에 보고"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1.04.16 16:13:39

[프라임경제] 부산에서 화이자백신을 맞은 80대 할머니가 호흡곤란과 흉통으로 입원해 해당 종합병원이 화이자백신 부작용 의심사례로 관할 보건소에 보고했다.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은 4월16일 오전 "지난 4월14일 오후 2시께 부산시민공원의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이튿날 새벽 호흡곤란과 흉통을 호소,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89세 정 모 할머니가 화이자백신 부작용 의심환자로 보여 관할 부산진구보건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현국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 센터장은 "정 할머니는 파킨스씨병에다 지난해 심근경색 치료를 위해 관상동맥중재술로 스텐트를 삽입하는 등 심혈관계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며 "화이자 백신 접종 직후 생긴 폐렴과 폐부종, 양측 늑막 삼출 등이 백신과 관련 있는지 확인할 필요성이 제기돼 이같이 보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입원 중인 정 할머니는 현재 발열은 없으나, 맥박이 수가 36∼54회로 건강한 성인의 70회에 미달되는 서맥으로 나타나고 있고 아직도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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