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중국서 실적 호조 '주가 상승' 기대…목표가 15%↑

올해 영업이익 44% 성장 전망…中 주문량 증가·업황 호조 매출 견인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6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중국 법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5% 상승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코스맥스의 3D 아트 모델링 팩트 화장품. ⓒ 코스맥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 주문자개발생산(ODM) 1등 업체로서 최근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로컬 브랜드 업체들로 상위 고객사 라인업이 구축되고 있다"며 "핵심사업이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KB증권은 올해 1분기 코스맥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각각 7% 상승한 3512억원, 31% 늘어난 21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보다 14% 웃도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 하락한 1921억원, 18% 줄어든 134억원으로 전망"이라며 "지난해 손소독제를 높은 단가로 대량 생산한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상해·광저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5% 상승한 1279억원, 421% 치솟은 129억원을 나타낼 것"이라며 "상해 및 광저우 매출이 각각 43%, 49%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매출 증대로 생산 효율성이 개선되면서 중국 영업이익률은 1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 44% 성장할 것"이라며 "국내 영업이익은 손소독제 관련 높은 기저 영향으로 16% 감소하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이커머스 고객사들의 주문량 증가와 업황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27% 고성장할 전망"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