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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t 개소' 현대차그룹,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 본격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총 72기 구축…운전자 편의성 향상 기대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04.15 15:58:30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인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4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 개소식을 가졌으며, 15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E-pit 충전소는 장거리 운전 고객들의 전기차 충전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현대차그룹이 국내 최초 고속도로 휴게소에 구축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다. 출력량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인 350㎾급 초고속 충전설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며, 충전 속도는 차량의 최고 수용 가능 전력량에 맞춰 자동 조절된다.

왼쪽부터 공영운 현대차 사장,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부사장이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모터스포츠 레이싱의 피트 스톱(Pit stop)에서 영감을 받아 전기차를 위한 피트 스톱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은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를 공개, 전기차 이용자에게 새롭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미래 비전이 반영된 E-pit 충전소는 캐노피 구조로 건축돼 충전 중인 차량과 고객을 악천후로부터 보호하고 고객들에게 편안한 충전공간을 제공한다.

또 △전기차에 저장된 인증정보를 이용해 별도 조작 없이 충전 커넥터 체결만으로 충전과 결제가 한 번에 가능한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E-pit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물리적 카드 없이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디지털 월렛(Digital Wallet) △충전소 만차 시 온라인으로 대기번호를 발급하는 디지털 큐(Digital Queue) 등 신규 서비스가 다양하게 적용됐다. 

오른쪽부터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부사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공영운 현대차 사장,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양진모 현대차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이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충전과 연계된 여러 사업을 하나로 모으는 '개방형 충전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차원에서 여러 사업자와 다각도로 협업한 결과물이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E-pit 충전소를 개방한다. 국내 충전표준인 콤보1을 기본 충전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 충전 가능하다(어댑터 사용 불가).

E-pit 충전소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각 6기씩 총 72기 설치됐으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E-pit 충전소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구체적으로 휴게소 12곳은 △경부고속도로 안성(서울 방향), 안성(부산 방향), 칠곡(부산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화성(목포 방향), 군산(서울 방향) △중부고속도로 음성(통영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양평 방향) △남해고속도로 문산(순천 방향), 함안(부산 방향) △영동고속도로 횡성(강릉 방향) △무안광주고속도로 함평나비(무안방향)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서울 방향)이다.

오는 28일까지는 시범서비스로 운영되며, 해당 기간에는 할인된 가격으로 충전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칠곡·군산·문경·횡성·내린천 휴게소는 16일부터 운영 시작).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들이 장거리 운전 시에도 충전에 대한 걱정 없이 쉽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12곳에 E-pit 충전소를 먼저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E-pit 충전소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이어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초고속 충전소를 포함한 고도화된 충전 플랫폼 구축을 통해 편안한 충전 환경 조성은 물론, 새로운 고객경험을 창출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모색하고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도심 주요 거점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8개소(48기)를 추가로 선보이고 충전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해 전기차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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