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해운협회는 파나마운하청에서 운하통행료 인상 시행일을 오는 6월1일로 연기했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파나마운하청은 이날 통행료를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해운협회의 요청에 따라 일정을 약 두 달 후로 연기했다.
한국해운협회는 지난달 23일 파나마운하청 및 주한 파나마대사관에 공식서한을 보내 파나마운하의 통행료 인상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해운업계가 어려운 상황인데다, 지난해에도 두 번이나 통행료를 인상·통보했다는 내용이다.
이달 6일에는 주한 파나마대사관을 방문해 다시 한 번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파나마운하청은 최근 협회에 보낸 공식서한을 통해 신규 통행료 인상 시행을 연기하고, 앞으로도 상호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영무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우리 협회 이외에도 국제해운회의소(ICS)와 아시아선주협회(ASA) 등 많은 국제해운단체에서 통행료 인상 관련 내용을 건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에는 통행료 인상 등 해운업계의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사항들은 사전에 업계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