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목표가 '유지'

신차관련 마케팅 강화·비계열 물량 확대, 영업이익률 상승 국면 진입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5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노션이 기획부터 제작까지 총괄 집행한 KCC건설 스위첸의 TV광고. ⓒ 이노션

2005년 설립된 이노션은 광고업을 영위하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주력 광고계열사다.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는 이노션에 대해 광고 취급액이 제일기획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으며, 현대기아치그룹 계열사인 덕분에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은 2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회복을 보일 것"이라며 "2분기 이노션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3% 상승한 1520억원, 86.9% 늘어난 29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년동기 매출 급감 영향으로 고정비 부담이 심화됐던 것과 달리 2분기부터 신차관련 마케팅 강화 및 비계열 물량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다시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상저하고(상반기 저조 하반기 고조)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는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확장과 더불어 마케팅 역시 강화될 것"이라며 "제네시스는 GV70 글로벌 및 JW 출시 이후 글로벌 풀 라인업을 보유하게 되면서 마케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전기차부문에서는 아이오닉5, EV6 등 전기차 역시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기아차 CI 변경 관련 딜러샵 교체작업 역시 연내 순차적으로 반영되면서 대행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