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4일 JYP엔터테인먼트(035900·이하 JYP)에 대해 연간 음반 판매량 추정치 하향과 더불어 코로나19 회복 예상 시기를 3분기에서 4분기로 조정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9.8%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있지(ITZY). ⓒ JYP엔터테인먼트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전통적으로 음반 발매가 적은 비수기"라며 "올해 1분기 JYP 음반 판매량은 32만장으로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초에는 오프라인 콘서트 활동이 가능했지만,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콘서트와 상품(MD) 매출이 줄어들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4.9% 감소한 87억원으로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JYP에 따르면 2분기부터 △19일 데이식스 컴백 △30일 있지(ITZY) 컴백 △5월12일 트와이스 일본 싱글 8집 발매 △2PM 컴백 등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아티스트 활동이 시작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7일 발매된 니쥬(NiziU) 일본 싱글 2집은 발매 첫 주차에 35만장을 판매하며 1집 1주차 판매량인 32만장을 웃돌았다"며 "트와이스는 아티스트 개별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광고 및 출연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JYP는 그동안 전통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집중해 왔으나 전략적인 플랫폼 사업 투자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향후 성장 여력을 고려할 때 현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