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079980)는 꿈의 소재인 '그래핀 섬유' 양산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래핀 섬유는 그래핀을 섬유 공정에 주입시켜 원사로 생산한 것이다. 그래핀 섬유는 특수 가공 없이도 항균·항곰팡이·항바이러스, 원적외선 방출, 정전기 방지 등이 반영구적으로 발현돼 적용 범위가 무궁무진한 게 특징이다.
휴비스는 그래핀 섬유의 안정적인 양산과 다양한 제품 전개를 위해 지난달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업체 네오엔프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휴비스는 섬유용 그래핀 마스터배치를 향후 5년간 독점 공급받는다. 양사는 그래핀 원사 확대를 위해 국내외 공동 프로모션과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현재 개발된 그래핀 섬유 특징을 활용해 기능성 의류, 의료용, 침구류, 마스크 등으로 시생산을 진행 중이며 추후 그래핀 함량을 높여 반도체 공정 등에서 특수작업복으로 사용 가능한 도전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3월부터 그래핀 섬유에 대한 생산 테스트를 진행, 그래핀 순도를 높이는 7차례의 테스트 후 마침내 고순도 그래핀 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그동안 고순도 그래핀 섬유는 탄소 결합체 특성상 분산성이 좋지 않아 폴리에스터(PET) 폴리머와 합성이 쉽지 않았다.
휴비스는 흑연에서 1~5개층 정도로 분리된 그래핀을 첨가해 양산 가능한 그래핀 섬유를 만들었다. 고순도 그래핀을 사용해 화이트 칼라의 원사로 생산 가능하며 우수한 염색성으로 다양한 칼라의 원단으로 생산 가능하다.
신유동 휴비스 사장은 "지금까지 연구소에서만 가능했던 그래핀 섬유를 이제 운동복으로 캐주얼 의류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며 "사람들의 안전과 보건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소재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