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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장관고시 임박한 가운데 野반대 여전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5.29 08:54:52

[프라임경제]쇠고기 장관 고시 발표가 30일로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야당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는 쇠고기 장관 고시를 부처간 협의 부족을 이유로 연기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고시를 강행할 전망이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28일 통합민주당 정책위원장실을 방문했으나, 강한 질타만 받고 협력 약속 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돌아섰다. 정 장관은 "재협상에 가까운 내용을 (고시에) 담겠다"고 밝혔으나 민주당측 반응은 냉담했다.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 등은 이날 저녁 쇠고기 문제를 놓고 단식에 돌입했고,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민주노동당 의원들과 협력해 광우병 관련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28일 발의된 법안은 30개월령 이상 미국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광우병이 발병하는 즉시 수입을 중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심지어 30개월령 이상의 쇠고기를 수입하는 경우 처벌하는 내용까지 담고 있어 한미 쇠고기 협상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다.

29일 오후로 예정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통합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 당선자간 면담에서도 차기 국회에서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미국산 쇠고기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될 것으로 보이지만, 민주당은 쇠고기 재협상을 FTA 문제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큰 소득이 이 자리에서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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