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에 도착한 항공기에서 화물을 내리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무관.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최근 국내외 항공업계에서 잇단 안전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항공사들이 사고 예방을 위해 운항승무원 관리체계를 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에 따르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코로나19 시대 운항 공백으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 운항승무원 역량기반 훈련 및 평가 프로그램(CBTA)을 마련·공시하고 있다.
조종사협회는 ICAO에서 공시한 방안을 참고해 항공사들이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내외 항공사들은 코로나19로 순환휴직에 들어가는 등 인력을 축소한 상태다. 재정상 불가피한 방침이었다고 하지만, 그동안 일각에선 안전사고를 감안한 대비책부터 세웠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달 제주항공(089590)과 에어서울은 접촉사고로 인한 여객기 손상 사실을 모른 채 운항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미국과 네덜란드 등 해외 항공사에서도 엔진 파편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협회는 "항공사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영업환경이지만, 비용 절감보다 안전에 중점을 둔 뉴노멀 항공 문화에 집중해야 한다"며 "코로나 시대에 부합하도록 조종사 인사관리와 훈련체계 등을 개선하고 기량 공백을 통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운항승무원 관리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안전사고가 났을 때 처벌 위주의 문화가 아닌 모든 상황을 고려한 발전적인 안전문화를 정립해야 한다"며 "관제기관에서도 현 시국을 반영한 추가적인 항공 종사자 관제 간담회를 실시해 안전한 운항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협회는 "서두름을 방지하고 안전한 운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종사와 관제사 간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