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이투자증권은 6일 롯데칠성음료(00530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익개선 폭이 시장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롯데칠성사이다 제로 3종 제품. ⓒ 롯데칠성음료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롯데칠성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증가한 5250억원, 299.8% 늘어난 250억원"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업소용 음료 및 주류시장의 부정적 업황에도 전년동기대비 주류의 비용절감효과가 더해지면서 이익개선 폭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음료는 오프라인 수요감소 영향이 2월까지 지속됨에 따라 주요 카테코리의 판매량 부진 흐름 반영이 예상되지만, 3월부터 회복구간에 진입했을 것으로 판단해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대외변수 악화에도 시장지배력과 변동성은 적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부터 가파른 개선세를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주류는 코로나19 이슈에 따른 업소용 시장 축소 등에도 신제품 중심의 맥주 성장과 비용통제 효과가 반영되면서 높은 이익개선을 시현할 것"이라며 "특히 맥주는 전년동기 낮은 베이스뿐 아니라 신제품 효과를 통한 클라우드 중심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원은 "현재 두 사업부문(음료·주류) 모두 영업 기초체력이 개선되는 온전한 턴어라운드 부분"이라며 "1분기 이익개선은 제한적 외형성장에도 비용절감 측면이 크게 반영됐다면, 2분기는 음료 외형 회복과 이와 관련 이익증가, 주류 가동률 증가를 바탕으로 영업실적 개선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