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측은 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5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의혹에 관해 명백한 해명을 촉구했다.
남 대변인은 5일 "박 후보의 부인과 딸이 우연히 매입했다는 엘시티 아파트 두 채가 특혜분양 혐의로 구속된 이영복 엘시티 회장이 관리하던 매물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이 관리했던 엘시티 17층과 18층 3호 라인은 해운대 해변과 일대가 보이는 로얄층 중에서도 특혜층"이라며 "박 후보는 우연히 중개업자가 박 후보의 의붓아들을 우연히 만났고, 그 층을 팔려고 했던 사람도 우연히 만나서 매입하게 됐다. 심지어 그 부동산중개업자는 수수료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 대변인은 "박 후보는 부인과 딸이 이 회장이 관리했던 엘시티 두 채를 왜 받게 됐는지, 이 회장하고 어떤 관계인지 등 낱낱이 밝히는 것만이 부산시민 앞에 거짓말을 증명하는 길"이라며 "이조차도 계속 우연이라고 한다면 그 주장을 할 곳은 부산시장 선거가 아니라 검찰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