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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웹기반 'EEXI/CII 계산 프로그램' 론칭

탈탄소화 대응을 위한 선사 지원 기술 서비스 본격화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1.04.05 18:09:56

[프라임경제]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오는 2023년 시행될 탈탄소화 규제인 에너지효율지수(EEXI)와 탄소집약도(CII)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웹기반의 'EEXI/CII 계산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국제 해운업계의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위해 200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50% 저감하고,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50년까지 70% 감축하는 목표(GHG Strategy)를 예고하고 있다. 이를 위한 단기 조치 중 하나로 2023년부터 현존선에 적용될 기술적 규제인 에너지효율지수(EEXI, Energy Efficiency eXisting Ship Index)와 운항적 조치인 탄소집약도(CII, Carbon Intensity Indicator)가 시행될 예정이다.

EEXI 계산 프로그램에 적용된 프레임워크. ⓒ 한국선급

각 해운국과 선사들은 이러한 조치들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 EEXI와 CII 충족을 위한 △선박의 엔진 출력 제한 △에너지 절감장치 탑재 △선형·선속·운항경로 최적화 △친환경 대체연료 사용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한국선급은 해운선사들이 당면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탈탄소 규제 대응을 위한 별도의 조직을 신설하고,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과 선사 지원을 위한 친환경 서비스 등을 준비해 왔다. 

이번에 론칭된 '웹기반 EEXI/CII 계산 프로그램'은 한국선급의 강점인 디지털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각 선사가 보유한 선박에 대해 계산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여 자체적으로 EEXI와 CII의 규정(국제해사기구에서 논의 중인 최신 규정 기준)에 충족하는지 평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한국선급은 선사가 직면해 있는 탈탄소화의 단기적 규제인 EEXI와 CII에 대해 선사를 적극 도와 최적의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중장기적인 탈탄소화 규제도 대비하기 위해 암모니아 및 수소 등 탈탄소 연료 추진선박과 탄소포집장치 등 신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해사업계를 다각도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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