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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장비 합작사 마그나 '애플카' 위탁생산 가능성↑

올 1Q YoY 36% 증가…어닝 서프라이즈에 실적 우려 완화 기대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3.31 08:59:13
[프라임경제] KB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전장장비사업 합작회사인 마그나가 애플카 위탁생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마그나는 북미 1위, 세계 3위의 전장부품 업체다.

여의도 LG트윈타워 ⓒ 연합뉴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마그마의 애플카 위탁생산 가능성 증대로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전자·마그나 전기차 부품 합작회사) 사업 확대가 추정된다"며 "올해 상반기 MC(스마트폰) 사업본부의 재편을 통해 적자지속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돼 실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며 "최근 마그나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애널리스트 협회 행사에서 계약에 따른 투자가 보장된다면 북미 공장 신규증설을 통해 애플카 생산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마그나 CEO가 애플카 생산에 자신감을 피력한 이유는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통해 전기차 엔진 역할을 하는 모터와 인버터 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첨언했다.

KB증권은 올해 1분기 LG전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1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실적(1조1000억원)보다 웃도는 수준이며 시장 컨센서스(1조2000억원)를 27%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이후 보복소비가 고가의 프리미엄 가전 및 초대형 TV 수요로 집중돼 실적 호전이 전망된다"며 "LG전자는 전장부품 중심의 성공적인 사업구조 전환으로 중장기 주가 재평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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