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코로나19 관련 테마주 추천 스팸, 대출 스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휴대전화 음성스팸 총 발송량 추이. ⓒ 방송통신위원회
30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2020년 하반기 휴대전화 및 이메일 스팸의 발송량, 수신량, 차단율 등을 조사한 '2020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하반기 전체 스팸 발송량은 4186만건으로 상반기 대비 18.4% 증가했다. 1인 일평균 스팸 수신량은 0.46통으로 상반기 대비 0.01통 감소했으며, 이통사 평균 스팸 차단율은 93.5%로 나타났다.
하반기 휴대전화 음성스팸은 1110만건이며, 상반기 대비 35.1% 증가했다.
발송경로별로는 유선전화를 통한 스팸 발송이 46.2%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전화 39.6%, 휴대전화 14.2% 순이다.
상반기 대비 유선전화 서비스는 16.9%,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88.9%, 휴대전화는 5.1% 증가했다.
광고유형 분류가 가능한 휴대전화 음성스팸은 불법대출이 84.3%로 가장 많았고, 통신가입 6.9%, 성인 5.7% 순이었다.
특히 불법대출 스팸이 상반기 대비 166만건에서 359만건로 대폭 증가(116%)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반면 통신가입 스팸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휴대전화 문자스팸은 상반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대량문자발송서비스를 통한 스팸이 대부분으로, 금융‧불법대출 스팸이 꾸준히 증가했다.
하반기 발송경로가 확인된 휴대전화 문자스팸은 607만건이며, 상반기 대비 6.5% 감소했다.
발송경로별로는 대량문자발송서비스를 통한 스팸 발송이 87.7%로 가장 많았고, 휴대전화 서비스 10.7%, 기타 1.6% 순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대비 대량문자발송서비스는 6.3% 감소, 휴대전화 서비스는 0.4% 감소, 유선‧인터넷전화 등 서비스는 39.7% 감소했다.
광고유형 분류가 가능한 휴대전환 문자스팸은 도박스팸이 35.1%로 가장 많았고, 금융 28.7%, 불법대출 17.2% 순이다. 주식광고 등 금융분야 스팸은 2019년 상반기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5년간 국내·외 이메일스팸 발송 추이. ⓒ 방송통신위원회
하반기 이메일 스팸은 2469만건이며, 상반기 대비 국외발 스팸이 18.3% 늘었다.
특히 하반기 중국에서 발송되는 이메일 스팸은 상반기 대비 23.9% 증가했다.
스팸 수신량은 상반기 대비 문자스팸이 2배 이상, 금융광고 스팸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전화 이용자 1인의 1일 평균 스팸 수신량은 △음성스팸이 0.09통으로 상반기 대비 0.02통 증가 △문자스팸은 0.19통으로 상반기 대비 0.10통 증가 △이메일 스팸은 0.18통으로 상반기 대비 0.13통 감소했다.
상반기 대비 금융 광고의 증가가 휴대전화 문자스팸 수신량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이통사 문자스팸 10건 중 9건 이상이 차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통 3사의 '지능형 스팸차단서비스' 차단율을 조사한 결과, 문자스팸 차단율은 평균 93.5%이다. 이는 상반기 대비 2.7% 하락한 수치다.

코로나19 관련 월별 스팸 신고 추이. ⓒ 방송통신위원회
작년 한 해 신고 접수된 스팸 중에서 코로나19 관련한 스팸은 총 45만6412건이다. 이 중 주식스팸이 전체의 43.7%(19만9289건)로 가장 많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작년 한 해 동안 이통 3사가 자율적으로 차단한 스팸문자는 총 5121만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