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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정조준"…한국야쿠르트, 사명서 '야쿠르트' 뗀다

'hy'로 바꾸고 유통전문기업 도약…1969년 창립 이래 두 번째 개명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1.03.29 15:56:34
[프라임경제] 한국야쿠르트(대표 김병진)가 이커머스 플랫폼 '프레딧'을 필두로 종합유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52년만에 사명에서 '야쿠르트'를 뗀다. 

한국야쿠르트는 'hy'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야쿠르트'라는 말을 떼면서 '식음료 기업'에 한정되었던 기존 이미지를 넘어 물류·채널·플랫폼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유통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의 새 CI. ⓒ 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의 변신에는 쿠팡·네이버 등 이커머스 기업의 급성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번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유제품 유통을 통해 키운 핵심 역량인 '냉장배송 네트워크'에 물류 기능을 더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며, 특히 온라인 플랫폼 역량 강화에 주목하고 있다.

2015년부터 온·오프라인 플랫폼 분야 투자를 지속해 온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12월 론칭한 온라인몰 '프레딧'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도 확인했다.

프레딧 신규 가입자는 2019년 38명 수준에서 2020년 68명 수준으로 62%가량 늘었고, 매출도 기존 온라인몰 '하이프레시'가 70억원 수준이었던 데서 지난해 520억원까지 4년 사이 6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프레딧 판매 목표는 1000억원이다. 

한국야쿠르트의 온라인숍 '프레딧' 갈무리. ⓒ 프라임경제


1969년 설립된 52년 역사의 한국야쿠르트의 사명 변경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996년 기존 '한국야쿠르트유업'이라는 회사명의 '유업'이 사업영역을 한정한다며 '한국야쿠르트'로 바꿨다. 이후 25년만의 개명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이 외에도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타사 제휴 카테고리를 확장할 예정이다. 

김병근 한국야쿠르트 경영기획부문장은 "이번 사명과 CI변경을 계기로 물류, 채널,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사업영역으로 과감히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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