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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조8100억원에 컨선 20척 수주

단일 건조계약 기준 글로벌 역대 최대 규모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3.26 10:16:12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 삼성중공업

[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010140)이 2조81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0척을 수주했다.

26일 삼성중공업은 전날 대만 소재 에버그린과 1만5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20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단일 선박 건조계약에서는 글로벌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연료 절감기술과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이 탑재된 스마트 선박으로, 오는 2025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이번 수주 계약에 유력한 조선사는 한국의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중국 선박공업(CSG) 계열사 후동중화, 중국 장난, 일본 이마바리 등 5곳이었다. 증권 업계에서는 컨테이너선 시장을 삼성중공업이 선도하고 있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왔다.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영국 조선해양시황분석 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1만2000TEU급 이상(네오 파나막스급) 대형 컨테이너선 총 66척 중 삼성중공업이 절반(34척, 52%)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 이후 최근 3년간 실적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40척(전체 138척, 29%)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 들어 해상 물동량 회복, 운임 인상 등 글로벌 발주 환경이 호전되면서 컨테이너선과 원유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수주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최근 수주한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3척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2척, 51억 달러(5조7000억원)를 수주하며 올해 목표 78억 달러의 3분의 2(65%)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도 258억 달러로 늘어나며 5년내 최고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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