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구현모 KT(030200) 대표는 현재 KT가 콘텐츠 사업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구 대표는 23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 미디어콘텐츠 사업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구현모 KT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KT 미디어콘텐츠 사업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이날 구 대표는 KT가 통신기업(Telco)에서 디지코(Digico, 디지털 플랫폼 기업)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지난 10월 KT가 텔레코에서 디지코로 간다고 말하고, 5개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내부적으로 인재를 영입했으며 AI로봇 사업단을 신설하고 현대HCN 인수도 마무리 단계로 그룹사 개편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미디어 사업을 지난 2011년 IPTV로 시작했다. 지난해 IPTV와 스카이라이프, 콘텐츠 자회사를 합친 그룹 미디어 매출은 3조1939억원으로 첫 3조원대에 진입했다. 미디어 플랫폼 연간 성장률은 15%로 성장 규모 측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구 대표는 "미디어 플랫폼은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홈에서 고객이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차별화를 느낄 수 있고, 고객 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제언했다.
KT는 그룹 내 미디어 콘텐츠 역량을 결집해 콘텐츠 전문 기업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했다.
이에 대해 구 대표는 "KT가 갑자기 왜 콘텐츠 사업을 들고 나왔느냐는 질문이 있겠지만, 콘텐츠는 이제는 필수"라며 "스튜디오지니는 KT 그룹 콘텐츠 콘트롤 타워이자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HCN이 인수가 되면 가입자 규모가 1300만명 정도로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 대표는 "KT 미디어 플랫폼과 기술, 고객 기반을 합친다면 콘텐츠 사업에서도 돈을 벌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콘텐츠로 돈을 벌 수 있는 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콘텐츠쪽은 KT 혼자 가지 않겠다. 국내 사업자 모두 같이 협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미디어 플랫폼에 콘텐츠를 더해 KT가 더 도약하고 디지코로 변할 것이고, 결국 기업가치 향상에 연결이 될 것이다"라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