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통합민주당의 18대 국회 원내대표로 원혜영 의원이 당선됐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재적의원 81명 중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 끝에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는 홍제형 의원이 탈락했으며, 원 의원과 이강래 의원이 벌인 결선투표에서 원 의원은 49표를 획득, 31표를 얻은 3선의 이 의원을 제쳤다.
원 의원은 친노 인사로 분류되며, 국민통합추진회의 인사로서 '화로동선'을 운영한 경력이 있다. 구 열린우리당에서 최고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원 의원의 이번 승리는 김부겸 의원과의 단일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 의원은 민주화 운동 경력자이나, 한나라당 입당 전력이 문제시될 것이 예견되자 원 의원과 조율 끝에 단일화를 이뤘다.
한편 원 의원의 이번 승리로 유력 차기 당대표로 언급되는 정세균 의원과의 인연이 회자되고 있다. 정 의원과 원 의원은 과거 원내대표와 당 정책위원장 출신으로 손발을 맞춘 바 있다. 이에 따라 차기 지도부 구성시에 호흡이 잘 맞을 수 있는 조합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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