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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개장 2분 '따상' 직행…공모가대비 160%↑

이틀연속 상한가 유지 시 시총 16조8000억원, 22위 '껑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3.18 10:01:58
[프라임경제] 코스피 상장 첫 날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18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 기록 후 상한가)'을 기록했다.

지난 9일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이 진행되고 있는 NH투자증권 서울 명동WM 지점 전경. ⓒ NH투자증권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장 2분 만에 시초가대비 3만9000원(30%) 치솟은 1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6만5000원)대비 10만4000원, 160%상승한 상황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따상은 이미 예고된 결과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지난 5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1000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1274.47대 1의 경쟁률을 달성했고, 9~10일 이틀 간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는 청약 증거금이 63조6189억원 몰리며 기업공개(IPO) 역사를 새로 썼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날 장 마감까지 따상을 유지한다면 시가총액은 13조로 불어나며, 코스피 시총 순위 28위에 이름을 올린다. 따상에 이어 '따상상'을 기록한다면 시총이 16조8000억원대까지 불어나 코스피 시총 22위까지 오르게 된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기관 배정 물량 1262만2500주 중 85.26%에 해당하는 1076만20990주가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까지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상장 직후 유통이 제한되는 주식은 기관 의무보유 확약 물량을 비롯해 총 6760만2490주로 88.37%에 이른다. 이는 상장일에 유통이 가능한 주식은 11.63%에 불과한 셈이다. 이는 대어급 공모주로 꼽혔던 빅히트(78.37%), 카카오게임즈(72.57%), SK바이오팜(52.25%)대비 기관 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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